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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기사 "볼스크류 분야 국내 1인자 창원에 있었네" 검색어 볼스크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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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2,034회 작성일 17-12-04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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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스크류 분야 국내 1인자, 창원에 있었네"

기사등록 2017/11/27 14:3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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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sociate_pic4【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27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 웅남동 창원지식산업센터 내 볼스크류 전문 제조·유통업체 ATM Korea 박충서(58) 사장이 자사에서 만든 볼스크류 제품의 품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2017.11.27. hjm@newsis.com
ATM Korea 박충서 사장, 34년 외길 최고 기술자 자부
 애로사항 만능 해결, 국내는 물론 중국 기술자도 인정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볼스크류 활용 분야가 유압으로 작동되는 기계 분야 등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이에 보편적인 볼스크류 분야보다는 초정밀, 고하중 볼스크류 등 신개념 볼스크류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한국에서 독보적인 볼스크류 전문업체로 발전시키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경남 창원시 성산구 웅남동 창원지식산업센터 내 볼스크류 전문 제조·유통업체인 ATM Korea 박충서(58) 사장의 당찬 포부다.

'볼스크류(Ball screw)'는 회전운동을 직선운동으로 바꿀 때 사용되는 동력전달 핵심 부품으로 공작기계, 자동차, 원자력발전소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27일 만난 박 사장은 볼스크류 분야 국내 전문가 1호이자 34년여 동안 한 분야에 집중한 자타공인 최고 실력자라는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를 입증하듯 그는 현재까지 볼스크류용 멈춤 스토퍼(특허번호 제10-1777501호), 나사 리드 에러 측정 장치(제1020040022212호), 볼나사(제1019950036380호), 볼나사 립가이드 가공 지그(제1019950036379호) 등 볼스크류 관련 특허를 10개나 보유하고 있다.

박 사장이 볼스크류와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1983년으로 거슬러 간다.

충남 공주시에서 고교를 졸업하고 창원 한백직업훈련원에서 1년간 기술을 익힌 후 통일산업(현 S&T중공업)에 입사한 박 사장은 1983년 회사에서 CNC 공작기계 국산화를 위해 핵심부품인 볼스크류 개발팀을 일본인만으로 꾸렸는데, 운이 좋게 한국인 최초로 참여하게 된 것이다.

1년여 동안 일본 굴지의 기업체 현장 파견 연수를 갔으나 엄격한 보안으로 기술 습득에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그는 국산화에 기여한다는 일념으로 기회를 엿보던 끝에 당시 아시아권에서는 일본만 보유하고 있던 볼스크류 제작 기술 관련 설계도면 확보에 성공했고, 이후 숱은 시행착오 끝에 국산화를 선도했다.

지난 1991년에는 정부의 볼스크류 신뢰성평가 표준화 과제에도 참여해 5년간 일했고, 국내 굴지의 대기업에서 볼스크류 기술고문도 지냈다.

특히 그는 국내 볼스크류 업체의 생산 설비를 매입한 중국 업체의 생산 부사장 외 8인의 최고 기술자를 대상으로 기술 교육을 진행하는데 처음엔 자기들도 실력자라는 생각으로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다가 난제들을 척척 해결자 3일 만에 무조건 따르겠다는 반응을 보였다는 일화를 소개했다.

associate_pic4【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 창원시 성산구 웅남동 창원지식산업센터 내 볼스크류 전문 제조·유통업체 ATM Korea 박충서(58) 사장이 지난 13일 오후 3시께 ‘제23회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 봉송 통영구간 36번 주자로서 해안로를 달리고 있다.2.11.27.(사진=ATM Korea 제공) photo@newsis.com
박 사장은 "볼스크류와 관련해 애로사항 발생 시 지금도 전국 곳곳에서 저를 찾아온다"면서 "시중에 단가가 정해지지 않은 볼스크류 신제품의 경우 제가 써내는 것이 바로 단가가 된다"고 강조했다.

국내 '볼스크류 역사의 산증인'임을 자부하는 그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제품들을 공급하겠다는 목표로 지난 2005년 8월 현재의 회사를 설립했다.

창업 첫해 임직원 3명에 매출액 5억원, 2010년 10억원, 2016년 20억원 등 날로 증가하고 있다. 올해는 직원 6명에 매출액 23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박 사장은 공급 제품 다변화를 위해 지난 2009년에는 아시아에서 알아주는 대만의 볼스크류 및 LM가이드 제조업체인 ‘LTM BALL SCREWS'와 한국 총대리점 계약을 체결, 우수 원재료를 수입해 열처리, 초정밀가공 등 후처리 작업을 한 우수 제품을 국내외에 판매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예공의 대형 볼스크류와 정밀 볼스풀라인, CNC정밀 X-Y 테이블 등 자동화시스템 제품도 공급하고 있다.

박 사장은 “최근 유압기계 쪽 볼스크류 채택 방식에 있어 전동식 볼스크류 개발이 활발한데, 앞으로 대형 전동 프레스용, 100t 이상 대형 사출기용, 전동식 고무 사출기용, 자동차 도어 패킹 고무 커팅기용, 미사일 발사대용, 방산 및 원자력용 등 다양한 신개념 볼스크류 개발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자동차산업 지형도는 자율주행차 현실화 등으로 10년 이내 크게 달라질 것이 뻔하며, 따라서 현재의 자동차부품 업체들 대부분은 사라지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생존을 위해 지금이라도 업종 전환 등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 사장은 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기회가 온다면 꼭 성화 주자를 해보고 싶었는데 지난 13일 오후 3시 '제23회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 봉송' 통영 구간 36번 주자로 참여해 너무 기뻤다"면서 "회사 규모는 적지만 나름의 이웃사랑도 남모르게 실천하고 있는데 내년부터는 좀 더 의미 있게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